카카오 모두의 AI 컨소시엄, 어떻게 꾸려졌나
카카오 모두의 AI 사업 참여가 공식화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업 이름은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 줄여서 모두의 AI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카카오가 주관사로 나섰습니다. LG유플러스, LG AI연구원, LG전자, LG CNS 등 LG 계열 4개사를 포함해 총 14개 기업·기관이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별도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독자 참여 대신 카카오 쪽에 합류했습니다. 그 결과 통신·AI·디바이스 역량이 한데 모이게 됐습니다.
LG 컨소시엄 참여, 계열사별 역할 분담
이번 컨소시엄에서 LG 계열사들은 저마다 다른 역할을 맡았습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기반 고객 접점을 활용합니다. 대규모 이용 환경에서 서비스 실증과 품질 검증을 담당하는 역할입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모델 K-엑사원을 제공합니다. 모델 고도화와 안전성 검증도 함께 맡습니다. LG전자는 생활 공간의 다양한 디바이스와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LG CNS는 공공 시스템과 데이터 연계, 시스템 통합을 지원합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쌓아온 대규모 트래픽 운영 경험과 이용자 접점을 살려 참여사들의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이어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모두의 AI 사업, 어떤 프로젝트인가
모두의 AI는 비용이나 이용량 제한 없이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참여 기업에는 조건이 붙습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을 충족하는 국산 모델을 50% 이상 활용해야 합니다. 다른 기업이 만든 국산 모델도 30%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이번 공모에는 카카오 외에도 SK텔레콤, KT, 이스트소프트, 엠케이디, 제논 등 총 6개 사업자·컨소시엄이 참여했습니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 카카오 주관, LG유플러스·LG AI연구원·LG전자·LG CNS 등 14개 기업 참여
- LG 계열사는 실증·모델·디바이스·시스템 통합으로 역할 분담
-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이달 말 사업자 선정 예정
카카오 모두의 AI 컨소시엄은 하나의 모델에 집중하기보다 참여사별 전문성을 나눠 맡는 방식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과 루닛이 함께합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신한은행이 참여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 밖에도 데이터 품질, AI 인프라 등 세부 분야를 담당하는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두루 포함돼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류 검토와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이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후 협약 체결과 베타 서비스 단계를 거쳐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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