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700만 관객 돌파, 개봉 19일째 신드롬 계속
오디세이 700만 관객 돌파 소식이 8월 23일 확정됐습니다. 지난 8월 5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는 개봉 19일 만에 이 기록을 세우며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개봉 17일째였던 21일 600만 관객을 넘긴 지 이틀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더 끌어모은 셈입니다.
오디세이 700만 관객,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트로이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가 신들의 시련을 이겨내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로버트 패틴슨, 샤를리즈 테론 등 화려한 캐스팅에 더해, 전체 분량을 아이맥스 전용 카메라로 촬영한 점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흥행 속도도 남달랐습니다. 개봉 12일째 400만, 13일째 500만을 넘기며 놀란 감독의 역대 최고 흥행작인 ‘인터스텔라’와 비슷한 페이스를 보였고, 광복절 연휴 사흘 동안에만 약 200만 명을 추가로 끌어모으며 탄력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예매율 70%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2위권과 압도적인 격차를 벌려왔습니다.
3주 차에도 꺾이지 않는 흥행 곡선
일반적으로 개봉 3주 차에 접어들면 관객 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지만, ‘오디세이’는 오히려 1·2주 차 주말보다 3주 차 주말 일일 관객 수가 늘어나는 이례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 관객까지 새롭게 유입되며 장기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이미 750만 명을 넘어선 상태지만,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오디세이’가 70%대를 기록하며 10%대에 머무는 ‘스파이더맨’을 크게 앞서고 있어 두 영화의 누적 관객 순위가 조만간 뒤바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1000만 관객까지, 남은 변수는
CGV 관람 지수인 에그지수가 98%에 달할 만큼 관객 반응이 뜨거운 데다, IMAX 상영관은 회차가 열릴 때마다 매진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세 번째로 1000만 관객 고지에 도전할 만한 흐름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신작 개봉이 몰리는 시기적 요인과 관람료 부담 등은 변수로 꼽힙니다. 오디세이 700만 관객 돌파 이후 남은 흥행 곡선이 놀란 감독의 또 다른 기록 경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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